해파리 없는 해수욕장 3곳

인천, 경기도를 제외한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들에서 독성이 있는 해파리들이 출몰하여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여름철 즐기기에도 바쁜 시간에 해파리의 공격으로 고생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속초에 있는 해수욕장 3곳을 추천드립니다.

 

동해안에 출몰한 해파리 특징

 

 

최근에 동해안에 출몰해 피해를 주고 있는 해파리의 이름은 ‘노무라입깃해파리’인데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바다를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온 것으로 보입니다. 크기는 1~2m로 독성이 강하고, 쏘였을 때는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마치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지역별 해파리사고

강원도의 해파리 사고는 지역별로 강릉 236건, 양양 173건, 고성 64건, 동해 22건, 삼척 8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총 500건이 넘는 해파리 건수에도 불구하고 속초는 ‘0’건으로 피해가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이는 해수욕장에 설치한 그물망이 한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해파리 없는 속초 해수욕장 3곳

속초해수욕장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 중의 하나로 7월1일 개장과 동시에 수영 가능 구역 바깥쪽에 상어와 해파리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그물망을 설치하였으며, 700m 규모의 그물망이 해파리의 유입을 막아주고 있습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해변의 총 길이는 2km이며 이중 1km만 관광객들에게 오픈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속초해수욕장 야간개장시에는 해수욕장 중앙통로 주변 150m 구간으로 구역을 설정하여,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답니다.

 

피서철을 맞아 비싼 요금을 물지 않도록 파라솔 1만원, 썬배드 1만원, 튜브 5천원~1만원 정도로 합리적 가격으로 이용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튜브도 준비만 해온다면 무료로 공기주입을 할 수 있으니 가성비 좋게 즐길 수도 있답니다.

 

외옹치해수욕장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에 위치한 외옹치해수욕장은 속초해수욕장에서 도보로 5분정도의 거리로 굉장히 가까운 곳에 인접해 있습니다. 하지만 속초해수욕장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인파가 몰리지 않는 한적한 곳을 원하신다면 외옹치해수욕장으로 목적지를 정해보세요.

 

해파리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00m 규모의 그물망을 설치하여 피서객들의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해파리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속초 3대 해수욕장 중에 한 곳이니 해파리로 인해 해수욕장 방문이 꺼려지시는 분들도 안심하고 놀러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 여름 개장기간은 7월1일부터 8월25일까지이며, 화장실/간이샤워실/모터모트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무료라고 하니 단 몇 천원이라도 아껴서 휴게소 간식이라도 하나 더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등대해수욕장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속초해수욕장에서는 위쪽으로 10분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해수욕장 바로 옆에 등대가 있어서 해수욕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등대전망대를 들러 바다의 아름다운 뷰를 감상하고 돌아가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파리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등대해수욕장은 300m의 그물망을 설치하였으며, 개장기간은 7월1일부터 8월25일까지입니다. 개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밤8시까지이고, 수영시간은 오전9시부터 18시까지입니다. 아쉽게 속초해수욕장처럼 야간개장은 없지만 사람이 덜 많은 것을 선호하신다면 등대해수욕장도 추천드립니다.

 

마무리

해파리 독성이 사람을 공격하지 않도록 각 해수욕장에서 수상 안전요원들이 모터보트 등을 이용해서 해파리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그물망쪽에 접근하는 경우에 장비를 이용하여 수거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해파리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속초에 있는 (속초해수욕장, 외옹치해수욕장, 등대해수욕장) 바다로 놀러오세요